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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생리 시작, 수유량 변화, 대처 방법

by 엄마로그 2025. 7. 31.

 

모유수유 관련 사진

 

모유수유 중 생리가 다시 시작되면 많은 산모들이 당황합니다. “이제 수유를 멈춰야 하나?”, “모유량이 줄어든 것 같아요”, “아기가 잘 먹지 않아요” 등의 고민이 반복되죠. 실제로 생리와 수유 사이에는 복잡한 호르몬 작용이 존재하지만 그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수유를 지속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생리와 모유수유의 관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확히 구분하고 수유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생리는 언제부터 다시 시작되며, 왜 다 다를까?

 

출산 후 생리가 다시 시작되는 시점은 개인마다 매우 다릅니다. 출산 후 생리는 보통 비수유 산모는 6~8주, 완전 모유수유 산모는 평균 6개월 이후부터 재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호르몬 상태, 수유 빈도,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수유 중에도 생리가 돌아올 수 있으며 이는 모유수유가 잘못되었거나 수유량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생리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모유수유 여부
    • 완전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평균 6~9개월 이후 생리가 돌아오며 일부는 수유 중단 후에야 생리가 시작됩니다.
    •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더 빠른 생리 재개가 가능하며 출산 후 2~4개월 내 생리가 돌아오는 사례도 흔합니다.
  2. 밤중 수유 유무
    • 밤에 수유를 자주 하는 산모는 프롤락틴 수치가 높게 유지되어 배란 억제가 지속됩니다.
    • 반대로 밤중 수유가 줄면 프롤락틴 수치가 떨어지면서 배란이 시작되고 생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수면, 유전 요인
    • 만성적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체중 감량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여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 또한 개인의 체질이나 어머니의 생리 복귀 시기와도 일정한 유전적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생리 주기가 시작된다고 해서 단유를 해야 할 이유는 없으며 수유 지속 여부와 생리의 유무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생리 재개가 곧 임신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수유 중이라도 피임은 필요합니다. 배란이 생리보다 먼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 전 후, 정말 수유량이 줄어들까? 

 

수유 중 생리가 시작되기 전후로 모유량이 줄었다는 느낌을 받는 산모가 많습니다. 아기가 보채고 수유 시간이 길어지고 유방이 덜 차오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개 다음의 생리적 변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호르몬 변화

  •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생리 전후로 급변하면서 유즙 분비를 자극하는 프롤락틴의 작용이 약화됩니다.
  • 이로 인해 모유 생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유방 팽만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칼슘 수치 저하

  • 생리 전후로 칼슘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모유의 구성 성분이 변하고 아기가 평소보다 모유를 덜 원할 수 있습니다.
  • 산모 본인도 피로감, 가슴 뻐근함, 짜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영향

  • “모유가 줄어든 것 같아”라는 불안감이 실제 수유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 유축을 덜 하거나 아기가 먹기 전에 미리 단유를 고민하게 되면 실제 수유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대개 생리 시작 1~3일 전부터 발생하며 생리 종료와 함께 대부분 회복됩니다. 아기 또한 일시적인 모유 맛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이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 중이라 해도 수유 중단이나 단유를 고민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수유량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

 

생리 전후로 수유량이 일시적으로 줄더라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쉽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 아래 방법들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생리기 수유관리 팁입니다.

① 충분한 수분과 칼슘 섭취

  • 생리 기간 동안은 탈수와 칼슘 부족이 쉽게 발생하므로,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저지방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등 칼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세요.
  • 필요시 마그네슘+칼슘 복합제를 생리 예정 3~5일 전부터 복용해도 좋습니다.

② 수유 간격 유지

  • 수유량이 줄었다고 유축이나 수유 횟수를 줄이면 더 빨리 감소합니다.
  • 생리 전후일수록 하루 8~10회 수유 또는 유축을 꾸준히 이어가야 유즙 생산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③ 밤수 유지

  • 밤에 유즙 생산 호르몬이 가장 활발하므로, 하루 한두 번의 밤중 수유가 모유량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④ 유방 마사지와 온찜질

  • 유방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온찜질부드러운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도우면 유선 기능이 개선됩니다.

⑤ 아기 반응 관찰

  • 아기가 잠시 보채거나 모유를 거부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 모유의 맛과 농도 변화에 따른 일시적 반응입니다.
  • 단유를 고민하기보다는 1~2주 정도 아기의 행동을 관찰하며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가 돌아왔다고 해서 수유를 멈춰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생리 전후의 수유량 변화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생리 재개는 자연스러운 몸의 회복
✅ 수유량 일시적 감소는 대부분 회복 가능
✅ 칼슘 보충, 수분 섭취, 수유 유지가 핵심
✅ 아기 반응은 자연스러운 적응 과정

 

단유는 아기와 엄마 모두가 준비되었을 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근거 있는 지식과 꾸준한 수유 습관으로 모유수유의 황금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