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는 예비 부모에게 모든 것이 처음이므로 정보도 부족하고 준비할 것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제공하는 출산 지원 제도를 미리 알고 챙겨두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첫아이 예비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임신바우처, 첫 만남이용권, 그리고 기타 정부지원까지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
임신바우처 : 임신 확인 후 누리는 첫 혜택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것이 '임신바우처(국민행복카드)'입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로서 임산부의 산전·산후 진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첫아이 임산부에게는 총 100만 원(다태아일 경우 140만 원)의 진료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임신바우처는 산부인과 진료, 초음파 검사, 임산부 관련 약 처방 등 필수적인 의료 항목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병원 및 약국에서 결제 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기존 신용카드사(국민, 삼성, 신한 등)와 연계하여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므로 일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은 후에 정부 24,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카드사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직접 카드사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신청하고 난 후에는 보통 5일 이내에 실물 카드가 도착합니다. 사용 기간은 임신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으므로 기간 내 전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바우처는 임산부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기본적인 제도입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임신 확인 즉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나 조산 위험군에게는 추가 지원이 제공되기도 하니 관련 내용을 병원에서 꼭 문의해 보세요.
첫 만남이용권 : 출산 직후 받는 혜택
출산 후 가장 먼저 받아야 할 혜택이 바로 ‘첫 만남이용권’입니다. 이 바우처는 출생 직후 지급되는 혜택이므로 국가 정부지원금으로 모든 출생아에게 소득과 무관하게 200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신생아의 초기 양육비 지원이며 병원비, 기저귀, 분유, 산후조리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첫 만남이용권은 출생신고 후 신청이 가능하며 ‘정부 24’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후에는 ‘아이사랑 앱’에서 바우처를 발급받고 나서 잔액 및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첫 만남이용권은 대부분의 유아용품 전문점, 산후조리원,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트,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므로 사용 전 반드시 가맹점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맹점 확인은 ‘아이사랑’ 앱을 통해 주변 사용처를 검색하거나 QR코드로 결제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사용기한으로 아기 출생일로부터 1년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으로 인한 잔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또한 바우처 금액은 현금화가 불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도 불법이므로 정해진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유효기간과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여 효율적으로 첫 만남이용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기타 정부지원 : 놓치기 쉬운 정부출산지원 제도들
임신바우처와 첫 만남이용권 외에도 다른 출산지원 제도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영아수당, 가정양육수당,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입니다. 이 제도들은 출산 전후로 미리 한 번에 신청해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영아수당은 출생 후 24개월까지 매달 현금성으로 지급되는 제도로 2025년 기준 월 30만원이 지급이 됩니다. 육아휴직이나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양육수당은 어린이집 이용하지 않을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영아수당과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며 둘 중에 한 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출산 직후 전문 산후도우미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지원되며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은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보건소나 복지로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출산 예정일로부터 40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출산축하금, 출산장려금, 출산용품 키트 제공 등의 많은 정책이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예산과 조건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거주지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나 보건소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첫아이 출산혜택을 받아 임신바우처로 진료비를 줄이고 첫 만남이용권으로 초기 육아비용을 보조받으며 기타 추가 정부지원까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아이사랑’ 앱, ‘정부 24’, ‘복지로’ 등을 통해 빠르게 신청하고 출산 준비를 든든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